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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허가제 외국인 증가분 빼면 6000명 감소
29세 이하 가입자 수 22개월·40대 7개월째 감소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1년 전보다 1.5%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제외하면 작년보다 줄어들었고 건설업도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 결과'에 따르면,월드컵 경비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6000명(1.5%)이 증가했다.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올해 1월 1505만9000명에서 5개월 연속 증가했다.증가폭은 올해 1월 34만1000명에서 지난달 22만6000명으로 둔화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 22만6000명 중 내국인은 17만4000명,외국인은 5만2000명이었다.외국인 가입자는 고용보험 당연적용과 외국인력 도입 확대로 1년 전보다 5만2000명 증가한 23만6000명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 명(1.1%)이 늘었다.그러나 고용허가제(E9,H2 비자) 외국인 근로자의 당연가입 증가분을 빼면 오히려 6000명이 감소해 2023년 10월 이후 9개월째 하락세다.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은 89.6%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어 외국인 인력 규모가 계속 확대됨에 따라 이런 영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건설업 가입자 수는 77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 명(-1.3%)이 줄었다.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06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만2000명(1.8%)이 증가했다.보건복지,사업서비스,전문과학,월드컵 경비운수창고 등에서 증가한 반면 도소매,월드컵 경비정보통신은 감소폭을 확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가입자 증가 수가 남성을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남성 가입자는 85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만6000명,여성 가입자는 686만8000명으로 15만 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4만7000명),50대(11만4000명),60세 이상(20만3000명)에서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반면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9세 이하(-9만9000명)와 40대(-3만9000명)는 가입자 수가 줄었다. 29세 이하는 22개월,월드컵 경비40대는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인원은 16만3000명,신규 구직인원은 33만4000명으로 각각 2000명(-36.1%)과 5만5000명(-14.1%)이 감소했다.워크넷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는 0.49로 올해 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6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년 전보다 3000명(-4.0%)이 줄어든 8만4000명이었다.구직급여 지급자는 1만9000명(-3.0%)이 감소한 62만3000명,월드컵 경비지급액은 765억원(-7.5%)이 줄어든 9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향후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에 대한 질문에 "당분간 감소 반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20만 명을 넘는 수준에서 완만하게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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