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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이어 파리도…장거리 항공사 '연착륙'
잦은 지연에 조종사 징계까지…연이은 논란도
안전 투자 비용 확대…올해 5770억 쏟는다[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서울=뉴시스] 티웨이항공 여객기.(사진=티웨이항공) 2024.02.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12/NISI20240214_0001480171_web_20240214163130_20240712091724040.jpg?type=w647)
티웨이항공이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프랑스 파리 노선을 취항한다.LCC 중 이례적으로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며 몸집을 키우는 가운데 안전 및 항공기 지연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며 티웨이항공의 운항 역량에 대해 물음표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전날(11)일부터 인천~파리 노선 항공권 스케줄을 열었다.
본격적인 운항은 오는 8월28일부터 주 4회(월·수·금·토) 일정이며,대한항공으로부터 임대한 246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한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크로아티아(자그레브)를 시작으로 이번에 파리까지 추가하며 유럽 하늘길을 더 넓혔다.올 하반기에는 프랑크푸르트(독일),알나스르 대 알샤바브 fc 통계로마(이탈리아),알나스르 대 알샤바브 fc 통계바르셀로나(스페인)까지 취항할 예정이다.이 노선들은 이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을 오픈한 상태다.
이 같은 유럽 노선 확대에 힘입어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LCC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하게 키운 몸집에 비해 부족한 운항 역량이 도마에 오르며 일각에선 우려를 표시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실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새 5건의 항공기 운항 지연 사고가 발생해 빈축을 샀다.
특히 당시 결함이 생긴 유럽행 항공기를 일본 오사카행 항공기와 바꿔치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이 지연 사고로 피해를 본 승객 140명은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브레이크 이상으로 인해 비행기를 운항하지 않은 기장에게 정직 징계를 내려 논란을 빚었다.업계에서는 기장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내린 결정에 대해 회사가 징계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항공사 11곳의 조종사들이 가입한 대한민국조종사노조연맹은 이 기장이 받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탄원서를 제출했다.서울지방노동위원회 역시 회사의 징계가 부당하고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이런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안전 관련 투자를 대폭 늘려 운항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안전투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티웨이항공은 ▲경년 항공기 교체 ▲항공기의 정비·수리·개조 ▲항공안전관리시스템의 구축·유지관리 ▲기타 안전지출 등 안전 관련 분야에 약 5769억8900만원을 투자한다.
당초 지난해 공시했던 투자비용 1346억1100만원 대비 큰 폭 늘어난 수치다.이 중 항공기 정비·수리·개조에만 1056억3800만원을 투자하며 전체 비용 중 18%를 쏟을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증가하는 유럽 여행 수요에 부응하며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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