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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수소 선박용 재료 시험 표준화 공동연구
핵심 기자재 화물창 국산화,테네리페 대 마요르카시장 경쟁력 확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철강 5사가 액화수소(LH2) 운반선 핵심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테네리페 대 마요르카한화오션 조선 3사와 포스코,테네리페 대 마요르카현대제철 철강 2사 그리고 한국선급(KR)은 13일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액화수소 선박용 재료 시험 표준화 공동연구’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참여사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액화수소 운반선 핵심 기자재인 화물창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국제 표준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수소는 암모니아와 함께 무탄소 시대를 이끌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거리 소송을 위해선 영하 253도로 냉각한 뒤 800분의 1로 압축해 액체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때문에 초극저온에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화물창 설계와 제작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초극저온 상태는 상온과 달리 재료 충격 인성이 낮아지는 탓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재료 물성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국제 표준이 없어 각국의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참여사들은 액화수소 운반선 설계와 건조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액화수소 환경에서의 재료 물성 실험 결과 공유 및 데이터 공동 활용 △액화수소 화물창 설계·제작 관련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국이 차세대 수소 운반선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적 토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한국 기업의 미래 수소 운반선 시장 주도권 확보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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