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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시가총액이 LG그룹을 추월했다.현대차가 인도 증시에서 추진하는 초대형 IPO(기업공개) 소식이 투자 심리를 키웠다.
17일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현대자동차그룹 상장사 12곳(코스피·코스닥 등 국내 증시 상장사 합산)의 시가총액은 158조159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일 대비 0.58% 상승한 것이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은 LG(상장사 11곳·시총 합계155조2670억원)를 제치며 국내 증시에 상장된 대기업집단 3위에 올라섰다.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2%로 높아졌다.
지난해 말엔 LG그룹이 186조원,뉴욕 배경화면현대자동차그룹이 133조원이었다.하지만 그 이후 LG그룹은 시총이 줄어든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몸집이 불어나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이날 코스피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9%,뉴욕 배경화면5.2% 상승 마감했다.특히 현대차의 경우 장중에는 6.34% 오른 28만5000원까지 상승했다.52주 신고가다.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현대차의 시총만 58조3224억원에 달한다.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로템의 경우 10%나 뛰었다.다만 현대모비스가 1.2% 하락 마감하는 등 일부 하락 종목도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가 인도 법인을 인도 주식시장에서 IPO한다는 소식이 현대 그룹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IPO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 입도법인의 가치는 최대 300억달러(41조4450억원) 가치이며 IPO를 통해 약 25억~35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이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인도 시장 공략이 본격화한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4월 인도를 방문해 현지에서 전동화(Electrification·차량의 구동 및 관련 기능을 모터와 배터리로 보조하거나 대체하는 개념)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인도 첫 현지생산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올해 말 첸나이공장에서 SUV 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기로 했다.현대차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2030년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대한다.
현대차는 인도법인의 IPO 계획과 관련,뉴욕 배경화면"인도증권거래위원회에 예비서류인 DRHP를 제출했다"며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상황 또는 사전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을 23조7000억원으로 가정하면 현대차 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8%(약 10조5000억원)의 추가 상승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 시총 1,2위 기업집단은 삼성(상장사 17곳·시총 합계 650조4120억원)과 SK(상장사 20곳·시총 합계 237조7230억원)로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7.93%,13.8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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