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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기업으로 해외 현지 투자에 조 단위 ECA 자금 지원은‘최초’”
현지화 통한 규제•관세 리스크 해소…글로벌 사업 탄력 기대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양극재 기업이 해외 현지 투자에 대해 조 단위 ECA 자금 지원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금을 이용해 에코프로 그룹의 첫 해외 사업장인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자회사이자 유럽 현지법인인 에코프로비엠 헝가리가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ECA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계약 규모는 8억6000만 달러이다.
ECA 파이낸싱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 자국 기업의 수출 등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직접 대출 및 보증,보험을 제공하기 위한 금융지원 제도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은 1억8000만 달러의 보증 및 2억5000만 달러의 직접 대출을 진행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는 4억3000만 달러의 보험을 제공한다.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 및 보험을 바탕으로 BNP,
속성 월드컵HSBC 등 5개 글로벌 상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 10만8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며,이에 소요되는 투자비 규모는 총 12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
한편,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양극재의 주요 공급처인 삼성SDI와 지난해 12월 약 44조 원에 이르는 하이니켈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헝가리 공장은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공장이 가동되면 역내 규제와 관세 리스크를 피하려는 배터리,
속성 월드컵완성차 등 고객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승인된 유럽 핵심원자재법은 17개‘전략 원자재’에 대한 역내 채굴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에코프로비엠이 국내외 신증설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자금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적 수출신용기관들이 에코프로의 해외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믿고 정책금융을 지원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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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의 자회사이자 유럽 현지법인인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는 27일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ECA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병구 HSBC 수석본부장,신유근 한국수출입은행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부행장),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속성 월드컵정재용 한국무역보험공사 프로젝트금융본부장,Dorothee Regazzoni BNP파리바 한국대표.ⓒ에코프로 제공비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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