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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회장 “두형제와 책임경영”
신 회장과 임 이사는 이날 임 이사 측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의 가족 간 불협화음이 극적으로 봉합됐다”며 “신 회장을 중심으로 6개월 이상 지속했던 가족 간 분쟁이 종식됐다”고 밝혔다.양측은 전날 진행한 회동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특히 “(임 이사의 모친) 송영숙 회장이 회사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두 형제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책임경영과 전문경영,대선 복권정도경영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융합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과거 단순히 회장·대표이사의 수직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위원회와 고문단 등 각계 전문경영인을 아우르는 최고의 인력풀을 놓고 필요한 인적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이를 통해 제반 주주들이 바라는 밸류업(기업가치 상승)을 견제와 투명성,대선 복권스피드를 더해 신속한 성과까지 이어지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신 회장과 모녀,대선 복권형제로 구성된 단일 경영권 집단은 과반의 지분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한미그룹 오너 일가는 올해 초부터 창업주 아내인 송 회장과 딸인 임주현 부회장 모녀와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로 나뉘어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애초 형제 측을 지지하던 신 회장은 지난 3일 모녀 측의 지분을 매입하고,대선 복권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