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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2분기 대비 10포인트↓
철강·비금속광물 등 전통 제조업 '흐림'…내수소비 위축 우려 제조업 ![제조업 [연합뉴스TV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30/C0A8CA3D00000162A84E4A6E0023FE4B_P4_20240630120017791.jpeg?type=w647)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반도체 경기 호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조기업들이 내다보는 3분기 경기 전망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2천23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9로,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대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 라인업2분기 전망치(99)보다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 동기(91)보다는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100 이하면 그 반대다. 최근 3년간 대한상의 제조업 BSI 전망치 추이 ![최근 3년간 대한상의 제조업 BSI 전망치 추이 [대한상공회의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30/AKR20240630024200003_01_i_P4_20240630120017797.jpg?type=w647)
[대한상공회의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매출액 중 수출 비중 50%를 기준으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을 구분했을 때 내수기업의 3분기 전망치는 88로,수출기업 전망치(94)보다 6포인트 낮게 조사됐다.
이는 수출 회복세가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되고,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내수기업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분기 경기 전망이 기준치 100을 넘기는 동시에 전 분기 대비 상승한 업종은 반도체가 유일했다.
반도체의 3분기 전망치는 2분기와 비교해 8포인트 상승한 122를 기록,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의료·정밀기기와 전기장비 업종의 3분기 경기 전망은 각각 108과 101로 집계돼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으나,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대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 라인업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1포인트,16포인트 하락했다.
철강(79),정유·석유화학(85),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대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 라인업비금속광물(67) 등 전통 제조업도 업황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약 업종의 전망치는 2분기(105)보다 27포인트 내린 78로 조사돼 전체 업종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과 의료 파업에 따른 수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한상의는 해석했다. 2024년 3분기 주요 업종별 BSI 전망치 ![2024년 3분기 주요 업종별 BSI 전망치 [대한상공회의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30/AKR20240630024200003_02_i_P4_20240630120017805.jpg?type=w647)
[대한상공회의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조사 대상 기업 중 상반기 영업 실적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곳은 60.9%로,지난해(62.4%)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48.8%)과 중견기업(48.6%)보다 중소기업(63.3%)에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기업들은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로 내수 소비 위축(42.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 마련과 함께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서 전통 제조업의 수출길을 터줄 수 있는 수출시장별 틈새 전략을 민관이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