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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방중 50여일 만에 시진핑과 재회
상하이협력기구(SCO) 의장국 카자흐서
한반도 문제 논의 전망… 인도는 불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국 주도의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50여일 만에 재회한다.미국 등 서방국에 맞선 다극화를 강조하면서 북·러 밀착에는 다소 거리를 둔 시 주석이 이번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을 다시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CO 정상회의는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시작돼 이틀간 진행된다.시 주석은 올해 의장국 카자흐스탄의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초청으로 2일 아스타나를 찾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카자흐스탄 관영 카즈인폼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패권주의와 지역주의 대결에 반대하며 각국의 평등한 다극화를 촉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올해 두 번째로 회동한다.첫 번째 회동은 지난 5월로,과들루프 대 과테말라당시 푸틴 대통령이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해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만났다.시 주석은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을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끈끈한 관계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평양을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한 뒤부터 중·러 관계에도 냉기류가 감지됐다.북·러 간 군사적 밀착은 중국에도 군사적 불안 요소라는 것이 워싱턴 싱크탱크를 포함한 국제 정가의 일반적인 평가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기존 현안과 함께 한반도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의 새로운 안보 프레임과 일대일로 사업도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SCO는 2001년 6월 중국과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출범시킨 협의체다.이후 합류한 인도·이란·파키스탄까지 모두 9개 정회원국 체제를 유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이집트 등을 파트너국으로 두고 있다.SCO는 9개 정회원국만으로 유라시아대륙 면적의 80% 이상,세계 인구의 40% 이상,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 회의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포함한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하고 러시아의 맹방인 벨라루스가 처음 합류한다.중·러와 서방국 간 갈등에서 독자 노선을 걸어온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번 회의를 앞두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