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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등 8개 농민단체가 모인‘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7.4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기후재난 시대에 쌀값과 농산물 가격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기후재난이 낳은 농업재해가 사시사철 반복되며 농민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이르렀다”며 수입 농산물 확대 정책 등을 반대했습니다.
신흥선 가톨릭농민회 회장은 “무차별 TRQ(Tariff rate Quotas,저율관세할당),토트넘 아스날 전적저관세 무관세 수입도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농민의 생존권을 담보할 수 있는 농산물가격도 지금 당장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주식인 쌀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양곡관리법을 전면개정하고 쌀값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일명‘금 사과’논란에 대해선 “재해예방과 유통개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상식 아니냐”며 “왜 농업도 모르는 기재부 관료들이 나서서 사과를 수입한다고 하고,근본적인 대책은 없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TRQ 저관세 수입양파와 수입 쌀이 우리 농업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과 트랙터 반입 등을 두고 집회 막바지인 오후 3시 반쯤 충돌을 빚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4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한 A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해 연행했습니다.
농민단체 측은 “연행된 남성이 30대 남성으로,토트넘 아스날 전적충돌 중 부상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