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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확보 나서…공문,1934년 월드컵압색 등 방법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 측에 명품가방 실물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김 여사 측과 명품가방 실물 제출 절차와 방식을 조율 중이다.
김 여사는 2022년9월13일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받은 뒤,현재 대통령실 청사 내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은 포장 그대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에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명품가방을 확보하려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거나 공문을 통해 제출받는 방법 등이 있다.
한편 검찰은 유 모 대통령실 행정관으로부터 '김 여사가 최 목사 면담 직후 가방을 다시 반환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에도 명품 가방을 돌려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유 행정관은 다른 업무를 처리하느라 반환을 깜빡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명품 가방 실물 확보와 함께 가방을 돌려주지 않은 경위,1934년 월드컵실제 반환 지시 여부 등을 들여다볼 전망이다.아울러 김 여사 조사 시기와 방식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