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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경찰서가 20대 남성을 수사하면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GNP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이 해당 경찰서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성 동탄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맡아 처리한 모든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또 무리한 수사 관행이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여성청소년과는 성범죄와 청소년범죄를 수사하는 부서로,이번 사건과 유사한 피해 사례가 다른 수사 과정에서도 있었는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건 담당 수사관 등에 대해서도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사관의 부적절한 언행과 태도로 시민에게 상처를 줬던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며 "신고인의 무고에 대해서는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수조사의 계기가 된 사건은 20대 남성 A씨가 성범죄자로 몰렸다가 누명을 벗은 내용이다.앞서 지난달 23일 A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건물 내 여자 화장실에서 50대 여성 B씨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에게 반말을 섞어가며 응대하고,GNP"떳떳하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는 등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 수사 과정 전반을 녹음해 둔 파일을 올렸고,GNP누리꾼들은 "무죄 추정의 원칙은 어디 갔나" 등 경찰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다 신고 여성 B씨가 "허위신고를 했다"고 자백했고,경찰은 A씨에 대해 입건 취소하고 동시에 B씨를 무고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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