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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 “제3의 피해자 불법 촬영해 지인에게 전송”
황의조 “사실무근…그간 제기된 의혹 재탕”
황씨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 측은 7일 입장문을 내고 “황씨가 다수의 불법 촬영을 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지난해 다수의 언론을 통해 제기된 허위 의혹의 재탕에 불과하고,일본 리그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무근임이 밝혀진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경찰은 황씨와 그의 매니저 역할을 하던 형 등의 휴대전화와 PC를 등을 압수수색했으나 어떠한 불법 영상도 발견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6일 JTBC는 황씨의 형수 이모씨가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를 받고 남긴 신문조서를 통해 “황씨가 알려진 피해자(2명) 외에 다른 여성을 불법 촬영해 누군가에게 보낸 정황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황씨가 제3의 피해자를 몰라 찍은 구도의 사진을 지인에게 자랑하듯 보냈고,이씨가 황씨에게 묻자 “성매매를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진술했다고 JTBC는 보도했다.
다만 이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황씨는 불법촬영을 하는 파렴치한 사람이 아니다”면서 기존 진술을 뒤집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익명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가 다수 여성을‘가스라이팅’하며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이씨는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황씨가 몰래 찍은 것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같은 해 12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혐의를 부인하던 이씨는 올해 2월 범행을 자백했고,현재 2심 재판 중이다.
황씨 역시 여성 2명에 대해 상대 동의 없이 사진과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소지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황씨는 피해자의 직업과 기혼 사실을 공개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씨는 지난 2022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해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으나,현재는 터키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불법 촬영 의혹으로 입건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1월 황의조에게 국가대표팀 선발 제외 및 국가대표 자격 정치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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