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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통계청(US Census Bureau)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매 및 식품 서비스 사전 추정치는 7031억 달러로 집계돼 전월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대비로는 2.3% 늘어난 결과다.
지난 4월의 결과는 잠정치가 전월과 동일하다고 발표됐지만,시리안이번 발표에서 전월비 0.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따라서 5월 수치는 3~4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도 볼 수 있다.여기에다 다우존스 추정치는 4월 잠정치를 기준으로 0.2% 성장을 예상했기 때문에 기대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봐야 한다.
5월에 점포를 둔 소매판매는 전월비 0.2% 증가했고,시리안전년비로는 2.0% 올랐다.하지만 무점포 소매업체 판매는 전년보다 6.8%나 늘어서 온라인 거래의 확장세를 증명했다.같은 기간에 음식서비스와 주점의 판매는 전년비 3.8% 늘었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지난해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복소비에 나섰던 미국인들은 올해 들어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고 있다.지난해 예상했던 경기침체가 오지 않았고 오히려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중앙은행이 기대했던 금리인하를 미루고 있어서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5.6으로 집계대 전월비 3.5p 하락하면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이런 가운데 신용카드 부채는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지난 1분기 신용카드 부채의 연체 비율은 8.9%로 13년 만에 가장 높게 집계됐다.1분기 가계부채 잔액은 약 17조 6900억 달러로 전분기 보다 1,시리안840억 달러(1.1%) 증가했고,시리안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말과 대비해서는 3조 5000억 달러나 늘어난 것이다.
가계 저축도 감소하고 있다.BMO 캐피털 마켓은 미국의 4월 저축률이 3.6%로 12개월 평균(5.2%)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지난해 소비진작은 지금와서 보면 미국 정부가 뿌린 각종 보조금으로 쌓았던 가계 저축을 소진한 결과로 풀이된다.이 때문에 지난해 말 빚내서 한 소비의 영향으로 올해부터는 차상위층의 소비력이 바닥을 기고 있는 셈이다.
뉴욕 연준 자문위원인 윌버트 반 데르 클라우는 "신용카드 부채의 심각한 연체율은 젊은층과 저소득 가구의 재정적 스트레스가 증가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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