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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투자 집중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 
삼성이 바이오 분야 차세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2022년 설립된 삼성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라이프사이언스2호펀드(SVIC 64호 신기술투자조합)로 미국‘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에 출자한다고 11일 밝혔다.라이프사이언스2호펀드는 총 720억원 규모다.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은 2000년 설립 후 누적 운용자산이 약 19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상위 3위권 CVC로,생명과학 분야에 특화돼 있다.특히 내부 연구 조직을 활용해 바이오 신기술 기업을 직접 설립하고 육성하는 창업형 벤처캐피탈사로 유명하다.모더나를 포함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업체를 창업하고 이 중 30여개사를 상장시켰다.
이번에 결성한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펀드 규모는 총 2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물산은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를 통해 향후 발굴할 라이프 사이언스 혁신기술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우선으로 제공받고 회사별로 추가 투자 여부를 검토해,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신사업 발굴의 중요한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재우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친환경 에너지·바이오 사업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 중”이라며 “기존 진단·치료 방법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기술,베오그라드세상을 바꾸는 미래 기술 발굴을 통해 삼성 바이오 신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드레 안도니안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이번 펀드의 성공적인 모집은 침체돼 있는 투자 환경 상황에서도 플래그십의 펀드 운영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8호 펀드는 플래그십의 강점인 신기술 기업 창업,베오그라드육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1호펀드는 지난 2022년 8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산하 회사에 1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지난 1월 삼성물산은 바이오 사업 자회사들과 함께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