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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지난 1분기에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확정치)이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잠정치(1.3%)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fmt 전술잠정치,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된다.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미 상무부는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이유로 소비 지출,거주 고정 투자,비거주 고정 투자,fmt 전술정부 지출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또한 수입 감소도 이유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미국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에 4.9%를 찍은 이후 4분기 3.5%,1분기 1.4% 등으로 2분기 연속 하락했다.미 상무부는 4분기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배경으로 소비 지출,수출,정부 지출 등의 감소를 내세웠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는 1.5% 증가해 월가 전망치(2.0%)를 하회했다.지난해 4분기(2.0%)보다도 둔화됐다.
그러나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 추계에 따르면 2분기 성장률은 3.0%로 전망돼 반등 여지도 남아 있다.77개 전 세계 투자은행의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2.4%다.즉 2~4분기 성장률은 1분기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 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월가 전망치(-0.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내구재는 장기 투자나 소비에 대한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