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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이 모스크바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2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풍산개들이 모스크바에 도착해 필요한 절차를 거쳤느냐는 질문에 “개들은 모스크바에 있고,톈진조약잘 적응 중”이라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풍산개들이 검역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모스크바에 오면 이름을 지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에게 여러 예술작품과 함께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산 고급 리무진 아우루스와 단검 등을 선물했다.
러시아 언론은 풍산개에 대해 북한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희귀 품종의 개라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도 풍산개‘곰이’와‘송강’을 선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