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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연말까지 매일유업 상하농원서 창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도박 방조상하농원 위치한 전북 고창 출생…생가와 가까워
상하농원,도박 방조年30만명 방문객 찾아…"삼양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공간"
기업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창립 1000주년 이벤트를 '본진'이 아닌 동종업계 타 회사 공간에서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여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그룹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전북 고창에 위치한 상하농원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안녕 100'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양 100주년의 여정 ▲삼양의 지난 100년 역사와 ▲창업주 고(故) 수당 김연수 선생의 경영 철학과 나눔정신 등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학·식품·의약바이오·패키징 등 삼양그룹이 현재 진행하는 주요 사업과 성과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상하농원은 2016년 4월 매일유업이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 전북 고창 상하목장 바로 옆에 연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텃밭 가꾸기,도박 방조송아지 우유 먹이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어 연간 20만~3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전북 고창은 고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인 출생지인데,도박 방조삼양그룹이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그의 생가 근처에서 열기로 하면서 상하농원을 전시 공간으로 낙점한 것이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전북 고창은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지리적으로 상징적 의미가 있다보니 인근 상하농원(고창)에서 전시를 열게 됐다"며 "상하농원에 연간 약 30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만큼 많은 방문객들에게 삼양그룹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공간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 장소는 삼양그룹 측이 먼저 매일유업측에 제의해 성사됐다.
다만 매일유업 창업주인 고 김용복 선대회장과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간 특별한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상하농원이 전북 고창에 위치해 있고,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도 고창이 고향인 등 '고창'으로 통하는 인연이 있다"며 "두 선대 회장간 특별한 개인적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주는 함경남도 북청 출생으로 '이북 출신' 사업가였으며,호남 지역에도 농장과 공장을 마련했다.김복용 선대 회장은 별세 하루 전날까지 방문할 정도로 상하공장에 대한 애정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삼양그룹은 지난해 창립 99주년 행사 '헤리티지 워킹(Heritage Walking)'도 전북 고창 해리염전 등지에서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삼양그룹은 아직 전북 고창 내에 기념관 등 특별 공간을 만들 계획은 없다.올해 하반기 판교 사옥과 울산 공장에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판교 디스커버리센터에 스페셜티 미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삼양 디스커버리 랩'(가칭)을 개관한다.
울산공장에는 삼양그룹의 100년 역사를 담은 헤리티지 기념관을 만들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오는 10월 창립 100주년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창립 100주년 창립기념 행사는 수도권 대형 행사장이나 전시장 위주로 검토 중"이라며 "이번 특별전시회는 창립 100주년인 올해 진행하는 여러 사업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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