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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머그샷 '깜짝' 게재 후 1년 만에 활동 재개
첫날부터 다수 콘텐츠 게재하며 재선 의지 다져
해리스 돌풍 견제 의도로 해석…현재 팔로워 8880만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엑스(X·옛 트위터)에 복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엑스에 다수의 게시물을 올리며 사실상 활동을 재개했다.이날 엑스 플랫폼에서 머스크와 진행한 인터뷰가 계기가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 앞서 지난 6일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의 새로운 지지자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와 중대한 인터뷰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후 머스크도 엑스를 통해 “주제에 제한이 없고 대본도 없기 때문에 아주 재미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엑스에 올린 첫 게시물은 그의 선거 캠페인 동영상이다.영상엔 미 연방수사국(FBI)이 2022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장면,기밀문건 유출에 따른 법무부 기소,2020년 대선 패배 불복 내용 등이 담겼다.
여전히 자신은 지난 대선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월드컵 키퍼조 바이든 정부의 정치적 마녀사냥의 피해자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상에서 “그들(민주당)은 내가 침묵하기를 원한다.내가 여러분들이 침묵하도록 절대로 놔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위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겼다며 그의 계정을 영구정지했다.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불복한다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고,의사당을 습격한 자신의 지지자들을 말리기는 커녕 “애국자들”이라고 추켜세웠다.“선거를 도둑 맞았다.이번엔 물러날 수 없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시위대는 흥분해 의사당으로 난입했고,월드컵 키퍼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무력 충돌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머스크가 2022년 5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해당 결정을 철회했지만,트럼프 전 대통령은 엑스에 복귀하지 않겠다며 트루스소셜을 통해 소통을 이어 왔다.단 한 차례,지난해 8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찍은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을‘깜작’게재한 것이 유일한 활동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엑스에 복귀한 것은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 따른 대응이라는 분석이다.영향력이 강한 엑스를 통해 선거전을 펴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것이다.이날 오전 11시 기준 그의 팔로워는 8880만명에 달한다.
과거와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엑스를 통해 어떤 발언을 하더라도 머스크가 언론·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보호해줄 것으로 관측된다.머스크는 과거에도 친(親)트럼프 성향의 인물로 분류되긴 했지만,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이후 완전한 지지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