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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낸 차주 "사정이 힘드니 봐달라"[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
최근 무면허·무보험인 차주가 추돌사고를 낸 가운데 차량 번호판까지 직접 그린 종이 번호판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6월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보험,월드컵 야함무면허,월드컵 야함번호판조작 하신분한테 후방 추돌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침 출근 중 뒤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다.A씨는 “항상 출근할 때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데,월드컵 야함어린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서행을 한다”며 “오늘도 15km 정도로 서행을 하는 도중,월드컵 야함길 건너는 학생이 있어서 잠시 정지하는 도중에 (해당 차가) 뒤에서 제 차를 들이받았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A씨 차량 뒤에 종이 번호판이 달린 주황색 모닝 차량이 따라오는 장면이 보였다.A씨 차량이 정지했음에도 해당 차량은 멈추지 않고 그대로 A씨 차량을 들이박았다.
A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사를 통해 사고를 수습했으나 이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상대 차주가 무면허·무보험 상태였을 뿐 아니라 수기로 만든 조작된 번호판이었던 것이다.
A씨는 "센터 연락해서 가견적을 받아보니 수리비만 250만원 정도 나온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방 측은 문자로 '봐달라'고 하고 '사정이 힘들다',월드컵 야함'한부모 가정이다' 이렇게 나온다"며 "개인 합의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면허,무보험,번호판조작까지 역대급이다",월드컵 야함"저 정도면 범죄다","선처해주면 동일한 일이 발생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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