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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루게임즈 김민정 대표,신승용 개발실장 인터뷰
'마법소녀 즈큥도큥' 모바일·콘솔 확장,약카드대회 가능성도
"실험적 게임이 방향성 아니야,약카드사업적 성공까지 목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딥러닝과 게임을 융합시킨다는 점이 궁극적인 방향성이다‘마법소녀 즈큥도큥’은 플랫폼 확장을 계획 중이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사업 전략과 계획,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공유했다.렐루게임즈는‘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259960)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다.인공지능(AI)을 접목·활용한 마법소녀 즈큥도큥과‘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내놓은 게임사이기도 하다.
AI를 앞세운 렐루게임즈가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올해부터다.지난 5월 23일 출시한 마법소녀 즈큥도큥이 첫 걸음이었다.마법소녀 즈큥도큥은 단 3명의 개발자가 AI를 활용해 한 달 만에 만들어낸 게임이다.이용자가 주문을 외치면 음성인식 AI가 이를 분석해 적합도를 매긴다.만약 게임에서 요구한 감정이나 성량이 충족되지 않으면 다시 마법주문을 외쳐야 한다.게임 그래픽도 아티스트 출신이 아닌 개발자가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해 제작했다.
앞서 해보기(얼리엑세스) 형태로 마법소녀 즈큥도큥을 출시했던 렐루게임즈는 현재 정식 출시와 함께 플랫폼 확장을 계획 중이다.김민정 대표는 “마법소녀 즈큥도큥을 출시하기 전 마이크 입력장치를 모두가 갖고 있는게 아니다 보니 시장 확장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스팀으로 출시를 했는데 모바일 확장도 고민 중이다.지금 방식 그대로는 사용자 경험에 맞지 않으니 어떤 식으로 틀어야 모바일에 맞는 경험이 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외로 마법소녀 즈큥도큥을 파티 게임이나 PVP 게임으로 인식하는 이용자들이 많다”며 “현재 매칭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또 이스포츠 대회에 대한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의 최신 모델‘GPT-4o’가 적용된 AI 추리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또한 과감한 결정의 산물이다.GPT-4o가 발표된 바로 다음 날 테스트를 진행해 이틀 만에 적용했다.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이용자가 자연어 채팅으로 사건 용의자인 로봇들을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게임이다.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이용자의 채팅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점이 특징이다.특히 이 작품은 이용자들이 본인 GPT 계정을 사용하도록 한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렐루게임즈에서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렐루게임즈의 도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현재 프로토타입 단계인 프로젝트는 2개다.기획 단계 프로젝트는 셀 수 없이 많다.그러나 실험적 게임을 만드는 것이 회사의 방향성은 아니라고 김민정 대표는 강조했다.그는 “출발은 실험적일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이 계속되는 방향성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딥러닝이 없으면 안되는 게임인지,재미가 있는지,지속가능한 지를 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것만 계속할 생각은 없다.실험작들이 여기서 끝날 것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단계를 밟아가고 있고,약카드향후 계획 중인 것도 회사가 자생하고 성장하는 것이다.개발자들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자아실현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사업적 성공까지 노리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