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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전화 인터뷰
“글로벌 대형 기획사 4곳이 제안…끝까지 고민”
“지휘자 영역에 강점인 해리슨 패럿 선택”
“성공이라고 보실 수 있지만,이제 진짜 정글에 뛰어든 거라고 생각해요.”
지휘자 이승원(34)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클래식 매니지먼트 회사 해리슨 패럿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20대 나이에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에 선임된 클라우스 메켈레가 소속된 회사다.이승원은 28일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 실감이 전혀 나지 않는다”며 “타국에서 음악 활동을 하면서 공연 기회를 얻는 데 기획사의 힘이 크다는 사실을 봐왔기에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승원은 특히 신시내티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부지휘자로 활동하면서 든든한‘둥지’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그는 “세계 각지에서 온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섭외 과정을 지켜보고,심즈 온라인또 이들이 연주하러 온 동안 또 다음 공연 기회에 대해 상의하는 과정을 지켜봐왔다”며 “물론 아티스트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지만,그것과 별개로 아티스트가 활발히 활동하기 위해선 소속사가 현실적으로 필수”라고 설명했다.
55년 역사의 해리슨 패럿은 아스코나스 홀트,IMG 아티스츠,인터무지카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대표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 회사이다.해리슨 패럿의 일원이 된 이승원은 메켈레를 비롯해 지휘자 파보 예르비,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비킹구르 올라프손·스티븐 허프,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등 세계적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한식구가 됐다.해리슨 패럿엔 지휘자만 80명이 소속돼 있고,매니저 수도 50명에 달한다.
이승원과 해리슨 패럿 간 인연은 올해 4월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시작됐다.말코 콩쿠르는 흔히 세계 3대 지휘 콩쿠르로 불린다.이승원은 “콩쿠르 우승 후 기획사 7곳에서 제안이 왔고,그 중 대형 기획사 4곳과 영국 런던에서 미팅을 했다”며 “회사마다 특성이 달라서 끝까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승원이 결국 해리슨 패럿을 선택한 이유는 해리슨 패럿이 지휘자 매니지먼트에 강점이 있다고 판단해서였다.이승원은 “해리슨 패럿 소속이라고 하면,오케스트라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지휘자더라도 일단 해당 오케스트라에서 믿는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다”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 신뢰를 잘 쌓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클래식 매니지먼트가 생소하다면,연예인 매니지먼트를 연상하면 쉽다.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연예인이 각종 방송 및 공연 기회를 더 받듯,좋은 기획사에 소속된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공연 기회를 보다 많이 얻을 가능성이 크다.이승원은 “앞으로 말 그대로 공연으로 먹고 살아야 할텐데,그러려면 소속사를 통한 공연 기회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수없이 많은 해외 곳곳의 지휘자들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각 해외 오케스트라 정기 공연을 두고 다양한 회사들과,심즈 온라인그리고 그 안에 소속된 수많은 지휘자들과 경쟁해야 합니다.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만,심즈 온라인이제 진짜 시작이란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