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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10일 전북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6시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255㎜,익산 여산 217㎜,군산 196.5㎜,군산 어청도 177.5㎜,대한민국 축구 라인업진안 주천 125㎜,대한민국 축구 라인업무주 104.5㎜,익산 99.7㎜,전주 52.7㎜,완주 44㎜ 등이다.
군산 어청도는 이날 1시께 시간당 146㎜ 폭우가 내려 기상관측을 시작한 1990년 7월28일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익산 함라에도 최다 기록인 시간당 125.5㎜가 쏟아졌다.
이 같은 기록적 장맛비로 전북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택 침수 17건,도로 침수 16건,토사 유출,인도 침수 1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4개 시·군에서 벼,논콩,시설하우스 등 47.1㏊에 달하는 농작물 침수 피해도 신고됐다.
완주에서는 운주면사무소 인근 장선천의 범람으로 운주면과 경천면 일대 마을이 고립되는 일이 벌어졌다.소방당국은 고립된 주민 18명을 구조했다.일부 주민은 음식점 옥상 등 높은 곳에 올라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에서는 주민 6명이 산사태 우려에 마을 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주,정읍,남원 등 8곳의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 2곳,대한민국 축구 라인업국립·도립·군립공원 탐방로 12곳,30개 하천의 산책로 43곳은 통제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여전히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도내 재해 취약지역을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