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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11만2000원 인상,성과급 500%+1800만 원,주식 25주 지급
2026년까지 기술직 1100명 신규채용,해외배팅정년(촉탁) 62세로 1년 더 연장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임금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0일과 11일 예고했던 부분 파업을 보류했다.잠정합의안이 오는 12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현대차 노사는 6년 연속 무파업 타결을 달성한다.
잠정합의안은 주요 내용을 보면 노사는 기본급 4.65%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11만2000원),2023년 경영성과금 400%+1000만 원,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또 재래시장상품권 20만 원과 임금 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지급 등도 포함됐다.아울러‘글로벌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께 품질향상 격려금 500만 원과 주식 20주도 지급한다.현대차 주가는 7월8일 종가 기준 1주당 28만3000원이다.
정년 연장 문제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1년을 더 추가해 총 2년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합의했다.즉,조합원이 원하면 만 60세 퇴직 후 만 62세까지 촉탁직으로 계속 일할 수 있다.
잠정합의안에는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고민도 담았다.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술직 사원을 내년 500명,2026년 300명 추가 채용한다.이미 확정된 내년 채용 인원 300명까지 합하면 총 1100명을 뽑는 것이다.또 매년 60억 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 원을 공제해 기부하고,해외배팅회사는 이를 포함해 총 15억 원을 출연하는‘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조성에 합의했다.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그룹사 차원에서 1000억 원 규모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연 50억 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협력사 온실가스 감축설비 구입을 위한 총 50억 원 수준의 그룹사 차원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협상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서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