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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쌍방울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앞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른 세 건의 재판이 진행 중인 서울에서 재판을 함께 받게 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단순히 서울보다 수원이 멀어서만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자신의 재판과 관련한 '토지관할의 병합심리 신청서'를 대법원에 냈습니다.
토지관할이 다른 사건이 각각 다른 법원에 있으면 1개의 법원에서 묶어서 심리할 수 있는데,야구 로봇 심판이미 3개의 재판이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에서 모든 재판을 받겠다는 뜻입니다.
대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수원지법에 배당된 쌍방울 대북송금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서의 새로운 재판부가 맡게 됩니다.
일각에선 같은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수원지법 재판부를 바꾸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이런 방식을 통해서 별로 본인에게 우호적이지 아니한 재판부를 회피하는,야구 로봇 심판일종의 우회 전략 그런 걸로 볼 수도 있겠죠."
이 전 대표로서는 또 재판이 그만큼 늦춰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수원지법이 대북송금 사건을 오랫동안 살펴봤다는 점을 근거로 병합을 반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 시작 전부터 이재명 전 대표와 검찰의 수싸움이 치열합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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