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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정농단 특검 당시 현직 검사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와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최근 장씨를 불러 조사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송창진)는 지난 24일 장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공수처는 장씨에게 국정농단 특검 당시 허위 증언 연습이 있었는지,모자땀흡수패드1심 구형 관련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장씨는 조사에서 “검사가 증언 연습을 시킨 적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일부 매체는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국정농단 특검 당시 피의자였던 장씨에게 검찰 구형량을 알려주고 진술을 외우라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2020년 장씨가 지인과 대화한 녹취록을 근거로 김 차장검사가 장씨와 사적인 관계로 지냈다고도 주장했다.장씨는 최씨의 각종 비리와 삼성 그룹 연루 의혹 등을 청문회와 재판에서 증언했던 인물이다.
이에 김 차장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보도 내용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사실무근의 허위”라고 반박했다.장씨가 “큰 거짓과 너무 나쁜 말을 지어냈다”고 사과하는 문자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김 차장검사는 해당 의혹을 보도한 기자들과 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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