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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인솔루션통합센터장 타스 인터뷰서 주장
"韓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로 FPV 드론 생산에 영향"
"FPV 드론 배터리 요소 생산 기술 한국·일본만 보유"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무인솔루션통합센터(CCBR)가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무인기(드론) 지원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미트리 쿠자킨 무인솔루션통합센터장은 25일(현지시각) 타스에 "한국의 리튬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우크라이나 군대와 기타 외국에 일인칭 시점(FPV) 드론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소식은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의 전선 상황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성능 리튬 배터리를 통해 FPV 드론은 기동·비행하고,lpga 스코어 보드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설의 고장은 분명히 (드론의 부품) 공급과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의심할 여지 없이 이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사용하는 FPV 드론용 부품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외국을 향한 공급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반적인 배터리는 FPV 드론에 적합하지 않다.고전류 출력 배터리가 필요하다"며 "모두가 중국 공급업체로부터 이 같은 배터리를 사들인다.중국은 (원통형) 배터리 캔을 조립해 세계 각지 브랜드로 판매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 배터리 요소인 캔을 생산하는 기술은 세계에서 일본과 한국 두 나라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로 사망자 23명을 비롯해 사상자 31명이 발생했다.화재가 발생한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5000여 개가 보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가 20명을 넘으며 화학공장 사업장 폭발 화재 사고 중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다.1989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럭키화학 사고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크다.럭키화학 사고는 16명의 사망자와 17명의 부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