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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0시쯤 성곽 일부 구간 내려앉아…탐방로 통제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에 장맛비가 잇따르면서 유네스코(UNESCO) 세계 유산 등재를 준비하던 서울 한양도성 일부 구간이 무너졌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8일) 오후 10시쯤 북악산 백악쉼터 인근 한양도성 성곽의 약 30미터(m) 구간이 무너져 내렸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는 현재 북악산 창의문 앞 1번 탐방로 입구를 통제한 상태다.
1395년 조선시대에 건축된 한양도성은 1963년 1월 당시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10호)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성곽 전체 길이는 18.627킬로미터(㎞)로 현존하는 세계 주요 국가 수도의 성곽유산 중 가장 큰 규모다.또 한양도성은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돼 예비 평가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