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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게티이미지코리아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만 달러(약 8315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가상자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비트코인은 가상자산시황사이트 빗썸에 따르면,토비아스오후 3시 40분 기준 8621만 원을 기록했다.앞서 새벽 5시 30분경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 8890달러까지 하락했다.이는 지난 2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현재는 소폭 올라갔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과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로의 투자심리 쏠림때문으로 풀이된다.더불어 마운트곡스발 매물 폭탄도 악재로 꼽힌다.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지난달 말 비트코인 14만여개를 신규 가상자산 지갑으로 이체했다.이날 기준 약 12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마운트곡스의 채권자 변제 기한은 올해 10월31일이다.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반환이 이뤄질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비트코인 폭락이 이뤄질 수 있다.마운트곡스 매물 문제는 반복적으로 불거졌다.그러나 반환 기한이 임박하면서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진 것이다.마운트곡스가 해킹당한 2011년 비트코인이 1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던 점을 고려하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회생신탁관리위원회는 7월부터 채권자들에 대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상환을 시작할 방침이다.마운트곡스 측은 "상환 이행에 필요한 정보 교환 및 확인이 완료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적절한 시기에 상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자 관련주 역시 맥을 못 추고 있다.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7.52% 떨어졌고,코인베이스는 6% 하락했다.한국 시장에서도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2.60%),토비아스한화투자증권(1.56%),토비아스빗썸코리아 관련주인 위지트(0.7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월가의 차트 분석 전문가인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스톡턴은 "비트코인 6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가격이 5만 달러 초반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스톡턴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 매도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6만 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더 큰 매도세가 발생해 비트코인 가격이 5만1500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배리 배니스터 스티펠 최고 투자 전략가는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세가 여름 증시 조정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스피텔은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의 상관관계를 감안했을 때 투자자들이 다가올 여름 조정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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