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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 이용’조건에 “기름값도 안 나와”
1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하원도우미 구인 글,맘카페에서도 욕먹는 이유’등의 제목으로 한 사이트에 올라온 구인 글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을 보면‘중학교 하원 도우미 구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글쓴이는 매주 화요일,브렌트퍼드 경기수요일,브렌트퍼드 경기금요일에 자신의 자녀를 학교에서 집앞까지 데려다 줄 도우미를 구하고 있다.10분 정도 거리이며 근무자의 자동차를 이용한 하원이어야 한다.보수는 건당 800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저 돈 벌겠다고 내 차 몰고 주 3일 학교 앞에 남의 아이 데리러 갈 사람이 있겠나”,“양심이 없다.기름값은 지원해주는 걸까?”,“타인의 노동을 하찮게 여기고 평가절하 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하원 도우미에게 아이 목욕,식사,브렌트퍼드 경기설거지까지 요구한 구인 글이 논란이 된 바 있다.
공고에 따르면 지원자는 4월 중에는‘면접 겸 아기와 익숙해지기’를 위해 5차례 이상 방문해야 하며,면접을 통과하면 5월 중 주 3~4회 근무해야 한다.
A씨가 제시한 도우미의 근무 시간은 오후 3시 50분부터 5시 50분까지 2시간이다.이 시간 동안 도우미는 아이 어린이집 하원과 하원 후 목욕,아기 식사 준비,밥 먹이기,애벌 설거지,실내 놀이 1가지 등을 해야 한다.A씨는 재택 근무 중이다.
이에 “2시간 동안 하원 시키고 저녁 만들고 먹이고 애벌 설거지까지 해놓으라고 하고,재택 중이라 내내 감시하면서 시급이 1만 3000원이라니”,“어린이집까지 갔다가 하원,목욕,식사,브렌트퍼드 경기놀이까지?돈 몇푼에 갑질”이라는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한편 정부는 2007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현재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이돌봄서비스의 가격은 아이만 돌보는 기본형이 시간당 1만 1630원,종합형이 1만 5110원이다.종합형은 아이돌봄과 관련된 가사 서비스도 제공한다.기준 중위 소득 범위에 따라 최대 85%의 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