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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1만556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장에서 피격 받은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알리익스프레스에서‘트럼프 피격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다.가격은 1만566원.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현장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다.해당 사진은 세계적 통신사 AP 소속의 20년 차 사진기자 에번 부치가 촬영한 사진이다.하루도 되지 않아 판매됐다는 점에서 사진 저작권 논란도 제기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중국에 적대적인 정책을 편 것으로 유명하다.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티셔츠를 판다는 것 자체부터 주목된다.
하루 만에 제조가 가능하고,gms 갤러리정치적 논란이 큰 상품을 대표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버젓이 판매하는 점도 업계에선 이례적이다.
알리에서 판매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티셔츠는‘미국을 위해 싸우라(Fight for America)’란 문구가 사진과 함께 들어가 있는 티셔츠다.해당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직후 병원에 실려가기 전 유세장에 모인 이들을 향해 주먹을 높이 치켜든 사진이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에번 부치는 2021년 조지플로이드 시위 취재로 퓰리처상을 받은 베테랑 사진 기자다.총격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장할 방향으로 달려가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대선을 뒤흔들 순간으로 평가받으면서 해당 사진은 이미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알리에서 판매 중인 해당 티셔츠는 중국에서 제작된다는 것 외에 제작사에 대한 별다른 설명은 없으며,gms 갤러리제품 설명엔 “역사적 이미지 샷을 담은 티셔츠”라고 명시돼 있다.
외신에 따르면,gms 갤러리알리에서 판매 중인 이 티셔츠 외에도 이미 또 다른 온라인 플랫폼 타오바오에서도 트럼프 피격 티셔츠가 판매되기 시작했다.외신들도 피격 하루 만에 벌써 판매까지 속전속결 이뤄지는 중국 이커머스의 상업성에 대해 놀랍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외신은 “3시간 만에 중국 및 미국에서 2000개 이상 주문이 들어왔다”고 판매자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