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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수습본부 "책임소재 밝혀내기 위해 증거자료 분석 중"
화성시,가족쉼터 7곳 마련…사망자 장례 절차도 지원
정부는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사고와 관련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고용노동청장)은 27일 경기 화성시청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수사 상황과 사고 수습 현황을 공유했다.
앞서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총 8시간 30분에 걸쳐 아리셀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민 본부장은 "리튬전지 취급,검수·포장 과정에서 발화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증거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대피 등 화재 상황에 대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이 적정했는지 등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필요한 증거 자료 등을 면밀하게 확인·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성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자·유가족 지원 상황을 발표했다.
시는 유가족 대기실 5곳,지원실 1곳,상담실 1곳 등 모두 7곳의 피해 가족 쉼터를 마련했다.또 장례식장 5개소에서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손임성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화성시 부시장)은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가족이 공항에 도착하는 시점부터 지원팀과 통역 인력이 모든 순간을 밀착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희생자 가족이 공항에 입국하면 신원확인을 위한 DNA 채취를 위해 관내 경찰서로 유가족을 인계하고 검사를 마치면 시청 옆 모두누림센터에 피해 가족 지원실에서 희생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0시 기준으로 기존 신원확인 사망자 14명에 추가 신원확인 사망자 3명까지 총 17명의 인적사항이 특정됐다.
사망자의 국적별은 한국 4명,중국 12명,대한민국 피파랭킹라오스 1명이다.성별은 남자 5명,대한민국 피파랭킹여자 12명이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8명이 다쳤다.사망자는 내국인 5명,대한민국 피파랭킹외국인 18명(중국 국적 17명,대한민국 피파랭킹라오스 국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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