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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대비 20% '폭락'…이더리움 등 동반 약세
마운트곡스 물량 폭탄에 美정세까지 악재 겹쳐
한때 1억원을 넘겼던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 선 붕괴를 우려할 정도로 내려앉았다.
5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직업 월드컵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0% 오른 820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8100만원 선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회복한 모습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밤 10시께 8109만8000만원까지 내려앉았다.비트코인 가격이 8100만원 선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첫째주 이후 2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3월14일 비트코인이 장중 1억450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현재 20% 넘게 폭락한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 급락세는 두드러졌다.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직업 월드컵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4% 내린 5만7222달러까지 떨어졌다.이밖에 이더리움 역시 6.39% 떨어진 3080달러에 거래되는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약세는 복합적인 원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우선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일본의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시장에 대거 풀린다는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마운트곡스는 해킹 사건에 휘말려 2014년 파산했는데,직업 월드컵이달부터 보유하던 20만여 개의 비트코인을 팔아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그 규모만 13조원 가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역시 비트코인의 상승을 억누르고 있다.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M)에 따르면,직업 월드컵독일 정부로 추정되는 지갑 주소에서 약 104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직업 월드컵크라켄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체했다.통상 개인 지갑 주소에서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옮기는 것은 잠재적 매도 신호로 간주된다.
미국의 정세도 비트코인 약세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포기 가능성으로 가상자산 친화적인 도널드 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 시장 투자자들은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철회하라는 요구에 굴복할 경우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며 "더 강력한 민주당 경쟁자가 등장해 가상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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