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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시범 도입됐던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실시된다.늘봄학교는 기존의‘돌봄교실’과‘방과 후 학교’를 합친 돌봄프로그램으로 올해 본격 도입됐다.
교육부는 14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학기 전국 2963개 학교에서 실시했던 늘봄학교를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6158곳)와 특수학교(178곳)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교육부가 학교별로 2학기 초1 늘봄학교 참여 수요를 조사한 결과,전국 초1 학생 약 34만8000명 중 약 28만명(80%)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학교별로 필요한 프로그램 및 공간 등을 최대한 확보했다”며 “늘봄학교 희망자 전원이 수용 가능하다”고 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 부담을 덜어줘 정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별로 늘봄학교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9일 기준 전담 인력 9104명(학교당 1.4명)이 2학기 늘봄학교를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늘봄학교에 대한 교사들의 가장 큰 불만은 늘봄 프로그램 때문에 방과후 교실에 남아서 업무를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이를 해소하려 교육부는 교사연구실 4454실 구축을 완료했다고 한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cu돈까스 도시락기관 등 지역 사회와 협력해 늘봄 프로그램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초1 맞춤형 프로그램 3만9118개와 강사 3만5443명이 준비돼 있다고 한다.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7개 부·처·청과 함께 562종의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학기부터는 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모든 특수학교 178곳에서도 본격적으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장애학생들을 위한 예·체능 활동,감각놀이,요리,cu돈까스 도시락가상현실(VR) 활용 체험 교육 등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교육부는 학교별 늘봄학교 전담 체계 구축을 위해 늘봄학교 관리자인 늘봄지원실장을 2025년부터 지방공무원을 순증해 배치한다는 계획이다.기존 교육공무원 인사 체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전문직인‘임기제 교육연구사’를 배치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올해 1학기 실시된 늘봄학교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0% 이상의 학부모가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2학기 늘봄학교를 첫 시행하는 학교들이 운영을 촘촘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