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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묵 부의장 누르고 국힘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안성민 제9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사실상 후반기 의장으로 선임됐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 43명 전원은 1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했다.
개표 결과 안 의장이 26표를 얻어 16표를 얻은 박중묵 제1부의장을 누르고 후반기 의장 후보에 뽑혔다.1표는 무효 처리됐다.
이날 투표에서는 안 의장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면서 손쉽게 당선됐다.
안 의장은 의원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반기 의장 활동에 대한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면서도 “후반기 의정활동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시의회 위상을 높이고 부산시민의 삶을 살피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는 안 의장과 박 제1부의장,라이키 콩이이대석 제2부의장이 참여하는 3인 경선으로 치러지는 양상을 보였지만,라이키 콩이이 부의장이 막판에 의장 선거를 포기하고 부의장에 출마하면서 2파전으로 치러졌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안 의장은 31명에 달하는 국민의힘 초선 그룹의 전폭적인 지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앞서 초선 의원 20명과 재선 의원 3명이 안 의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3명이 후보로 나선 부의장 경선에서는 이대석 의원과 이종환 의원이 각각 제1·2부의장 후보에 선출됐다.
이대석 부의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인 22표를 득표했고,라이키 콩이이종환 의원은 안재권 의원과 맞붙은 2차 투표에서 23표를 득표해 제2부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부산시의회는 오는 19일‘후반기 의장 등 선거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낸 뒤 오는 28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이후 다음달 1일 제322회 임시회를 열어 의원 총회에서 결정된 의장단 구성을 확정할 예정이다.국민의힘 소속 의원(총 47명 중 43명)이 절대다수여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의원 총회 결과대로 의장단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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