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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판결 18일 만에 그룹차원 입장 표명
[서울경제]
SK그룹이 이달 17일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 원 비자금,배우 이상형 월드컵항소심 재판부가 판단한 최 회장의 재산 규모 등 판결 쟁점에 대한 입장이 나올 전망이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항소심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16일 밝혔다.SK그룹 차원의 공식 입장이 나오는 것은 지난달 30일 항소심 선고 후 18일 만이다.
입장 발표자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과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이다.최 회장은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예정이지만‘깜짝 등장’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위원장은 이날 항소심 판결에 대한 평가와 각종 논란과 관련해 구체적인 그룹의 입장을 내놓을 전망이다.상고 기한이 임박한 만큼 상고장 제출 사실을 공식화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SK그룹 경영진들은 항소심 판결에 대한 그룹 차원의 입장과 대책을 논의했다.당시 최 회장은 “SK가 성장해 온 역사를 부정한 판결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