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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하베크 부총리
“우리가 이 경쟁 맞서야”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한국,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이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고 독일 dpa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베크 부총리는 지난 나흘간 한국,중국을 연이어 방문하는 내내‘경쟁’이라는 개념이 반복적으로 자신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이 경쟁에 맞서야 한다고 본다"며 "태만,젤소노마 언리미티드게으름,젤소노마 언리미티드무기력,나태함은 대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베크 부총리는 주요 국가들이 향후 수십년간 어떤 위치에 있을지에 대한 정확한 계획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재정,강력한 외교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EU는 이런 계획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협력도 동시에 필요하다면서 “이는 다른 국가를 적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U 차원에서 주로 중국을 겨냥해 추진 중인 관세 등 각종 통상 조처에 상대적으로 신중한 독일 정부의 기존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베크 부총리는 지난 20∼21일 한국을 방문한 뒤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관료들과 회동했다.23일 중국 항저우에서 대학 강연 등을 끝으로 순방을 마무리한다.
그는 항저우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없이는 글로벌 기후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며 기후위기 대응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하베크 부총리는 또 중국 관료들이 자신에게 현재‘안보상 이유’로 석탄 생산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면서 “중국은 석탄을 대체할 안전한 자원을 찾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은 기후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번영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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