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와 중년기에 녹색 채소와 통곡물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노년기에 인지 능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지·사고 능력은 중년기까지 향상될 수 있지만 보통 65세 이후 저하되기 시작한다.항산화 성분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으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뇌 혈류를 개선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터프츠대 켈리 카라 박사팀은 영국 의학연구위원회 국민 건강·발달조사에 참여한 1946년생 3059명을 대상으로 식이 섭취량과 인지기능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참가자들은 75년 이상에 걸쳐 설문지와 테스트를 통해 식이 섭취량,인지 능력 등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했다.그 후,연구팀은‘2020 건강한 식생활 지수’를 기준으로 식단의 질을 평가해 참가자를 상·중·하로 나누고,
18홀의 승부사이들의 인지 능력을 테스트해 하·중저·중상·상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식단의 질과 인지 능력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식단의 질 상위그룹에서는 7%만 이후 인지 능력 하위 그룹으로 분류됐으나,
18홀의 승부사식단의 질 하위그룹에 속한 사람은 8%만이 인지 능력 상위그룹에 속했다.또 식단의 질 상위그룹은 전체의 36%가 인지 능력 상위 그룹에 속했으나,
18홀의 승부사식단의 질 하위 그룹은 전체의 58%가 인지 능력 하위 그룹으로 분류됐다.
68~70세 때 검사에서는 인지 능력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보다 작업 기억력,
18홀의 승부사처리 속도,
18홀의 승부사전반적 인지력이 훨씬 높았다.인지 능력 하위 그룹에서는 거의 4분의 1이 치매 징후를 보였지만 상위 그룹에서는 치매 징후가 한 명도 없었다.
연구 저자 켈리 카라 박사는 “평생 건강을 위해서는 생애 초기에 건강한 식생활 패턴을 확립하는 게 중요하다”며 “잎이 많은 녹색 채소,
18홀의 승부사콩,통과일,통곡물 등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게 건강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2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4)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