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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중앙아 3국 순방 계기
카자흐·투르크 기관들과도 협약체결
[서울경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재건개발기금(UFRD)과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UFRD는 우즈베키스탄의 인프라 사업 대출과 보증 지원을 목적으로 2006년에 설립된 국부펀드다.
무보와UFRD는 과거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한 것을 계기로 우호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한국 기업의 참여가 가능한 프로젝트의 공동 발굴과 금융 지원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프로젝트 정보 공유를 위한 정례 협의회도 개최한다.
무보는 천연자원,에너지,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인프라 등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지원에 협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한국 기업의 수주가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무보는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출신용기관인 카자흐엑스포트(KazakhExport) 및 카자흐스탄 개발은행(DBK)과도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자흐엑스포트는 2003년에 설립된 카자흐스탄의 공적 수출신용기관이다.두 기관은 양국의 무역·투자 촉진을 위해 수출신용정책에서 공조하고 프로젝트 공동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DBK는 국가 기반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카자흐스탄 정책금융기관이다.무역보험공사와 DBK는 자원개발,녹색 산업,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인프라 프로젝트 등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TFEB)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거점이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미래 공급망의 요충지”라며 “이번 경제사절단 활동으로 상호 협력에 뜻을 모은 각국 기관과 공조 체계를 확대해 실질적 금융 지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