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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안국·잠심역 설치 독도 조형물 없어져
10여년 전 설치한 건데.'시민 안전' 명목 돌연 철거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돼 있던 독도 조형물이 최근 연이어 철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필 광복절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조치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kbo 트로피지하철 역사를 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에선 시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1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지난 12일과 8일 안국역과 잠심역에 설치됐던 독도 조형물이 각각 철거됐습니다.
철거된 독도 조형물은 15년 전인 2009년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된 '독도수호를 위한 서울특별시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의 일환으로 설치됐습니다.
당시 일본 정부가 고등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사실상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는 등 독도에 대한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자,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영토주권을 알리기 위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에 조성한 것입니다.당시 민간에서 기증받아 설치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시청역,이태원역,김포공항역에 있는 독도 조형물도 이때 함께 설치된 것입니다.
철거된 두 역의 독도 조형물은 예술 작품 등 주요 조형물로 분류되지 않아 따로 보관되지 않고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kbo 트로피광복절을 사흘 앞두고 조형물이 철거된 안국역은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지정되는 등 상징적인 역사라는 점이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교통공사 측은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조형물의 유리 모서리 등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철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독도 조형물이 시민들의 동선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애초에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일부러 사람이 많이 다니는 역사를 선택했던 점을 생각하면,유동인구가 늘어나 철거한다는 설명이 모순적이라는 것입니다.
한편,1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독도 조형물이 사라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사실이 공유됐고,누리꾼들은 '광복절을 앞두고 느낌이 싸하다','기가 찬다','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