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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교수회 주장 반박…"어떤 상대라도 우주항공 인재 양성 협력할 준비"
[경남 사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사천시는 경상국립대를 배제한 채 '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는 경상국립대 교수회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사천시에 따르면 시는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로서,그동안 여러 차례 경상국립대에 인재 양성을 위한 우주항공 관련 공과대학 유치를 건의했으나 긍정적 답변을 듣지 못했다.
경상국립대 관련학과 교수와 논의했지만,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반응만 얻었다고 전했다.
박동식 시장이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에게 우주항공 관련 단과대학 설립을 건의하는 등 직접 발 벗고 나서기도 했으나 부정적 의사만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러는 사이 박민원 창원대 총장이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을 제안했고,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박 시장이 직접 창원대를 방문해 합의했다.
이후 창원대 교무회의에서 우주항공공학부 신설을 확정하고,정원을 15명으로 배정하는 등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은 급물살을 탔다.
특히 우주항공 캠퍼스는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경상국립대 교수회의 과잉·중복 투자라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사천시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사천시는 우주항공 고급 인력 양성과 관련해 어떠한 대학,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기업,연구기관과도 협력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우주항공 캠퍼스는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출발점으로 로드맵에 따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시와 창원대는 2027년 12월 개교를 목표로 용현면 일원에 5만3천83㎡ 규모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본 캠퍼스 개교에 앞서 내년 3월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에 임시 우주항공 캠퍼스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경상국립대 교수회는 지난 19일 "창원대의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구축 시도는 경상대와 창원대 간 우호적 관계를 깨뜨리고,고등교육의 미래지향적 협력 생태계를 뒤흔드는 행위"라며 반대 성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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