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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들이 교감의 뺨을 때리는 영상으로 논란을 산 초등 부모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낸다.아동방임죄로 엄하게 처벌해 달라는 취지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초등교사노조는 '교사 폭행 사건 피고소인 엄벌 탄원 및 학생인권특별법 발의 반대'에 동의하는 1만3718건의 서명을 받았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3일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3학년 A군이 무단으로 조퇴하려 하자 교감이 이를 막아섰다.그러자 A군은 교감에게 여러 차례 "개XX야"라고 욕을 하면서 뺨을 때렸다.뒤이어 학교를 찾아온 A군 모친은 담임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었다.이에 전주교육지원청은 A군 부모를 '교육적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초등교사노조는 1만여명 교사들의 서명을 토대로 탄원서를 경찰에 낼 계획이다.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학생의 폭언과 폭행이 지속됐으나 어떠한 대처도 하지 않은 점 △수차례 학부모에 연락했으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 △교육기관의 설득에도 자녀에 대한 치료를 거부하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초등교사노조는 "학생에게 적절한 양육을 제공하지 못한 보호자는 아동방임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