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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부터 루스벨트 대통령까지
낚시·캠핑용품 즐겨 찾아
1992년 마이클 제프리스 CEO 선임 후
10대 타깃 쿨한 브랜드로 이미지 변신
선망의 브랜드,유로파리그 우승수많은 논란 일으키며
비난·조롱의 대상으로 전락[케이스스터디 - 성공에서 배운다]
미국의 유명 패션 브랜드 아베크롬비 앤 피치(아베크롬비)는 2000년대 초반까지‘젊은 사람들이 열망하는 브랜드’로 불렸다.젊음,유로파리그 우승열정 등의 이미지를 연결시켜 회사를 선망의 대상으로 만든 결과였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2000년대.유색인종 차별,유로파리그 우승종교 차별,외모 차별,남녀 차별,여성 비하 등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며‘쿨한 브랜드’에서‘불매 브랜드’로 이미지는 단숨에 곤두박질쳤다.외신들은 아베크롬비가 문화적 감수성이 없어‘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평가하며 앞다퉈 실패 이유를 분석했다.2022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아베크롬비가 어떻게 흥하고 몰락했는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내놓기도 했다.
2024년 현재 아베크롬비에 대한 평가는 180도 달라졌다.최근 아베크롬비의 수식어는‘월스트리트가 사랑하는 회사’다.최근 1년 주가는 395% 뛰었다‘한물갔다’던 아베크롬비는 어떻게 재기에 성공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