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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야당의 특검 공세와 관련해 "이 미끼를 물면 그 뒤에는 탄핵 선동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순진하게 국민 여론을 걱정하는 당내 의견들이 있지만,민주당이 하고자 하는 특검은 진실을 위한 특검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여당 분열과 대통령과의 당정 충돌을 통해 (민주당은) 그걸 이용해 사법 리스크를 피하고,임기가 3년 남은 대통령을 끌어내려서 거저 탈취해 가겠다는 정치 공세의 시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특검이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이든 헌법에 의한 초동 수사기관들의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반대한다)"며 "이것을 국회로 끌고 들어와 특검을 하겠다는 민주당의 특검 중독에 대해 병원에서 입원 치료할 것을 권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서 단호한 입장으로 민주당의 특검 낚시질을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배신 공방'에 관한 언급도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원 전 장관의 '배신의 정치' 공세에 "내가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원 전 장관은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말 대 말의 대결로 끌고 가는 부분에 대해 걱정스럽고 실망스럽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20년 동안 키웠던 인간관계에 대해 하루 아침에 배신해도 되느냐.그렇지 않다"며 "여당은 대통령이 있기 때문에 여당이고,tennis여당에서의 신뢰라는 것은 당정관계의 신뢰"라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는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내가 그 부분을 거론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나 후보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존중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나 후보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결선투표 연대설’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선을 그었고,tennis원 전 장관은 어떤 길이든 열려있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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