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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 TSMC가 16일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6.3의 지진에도 공장을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지 업계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오전 7시 35분쯤 대만 화롄현에서 발생한 지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프리미어리그 빅클럽현재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뚜렷한 피해는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있는 TSMC 팹(생산 시설)은 내진 계수를 정부 기준보다 125% 강화하고,자체 대피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화롄현 외에도 타이중현,프리미어리그 빅클럽타오위안시,타이페이시 등 TSMC의 주요 생산 거점이 있는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최대 규모가 2.0~4.0 정도로 낮아 대부분의 팹들이 피해를 입거나 별도 대피령을 발령하지는 않았다.대만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매년 100회 이상 발생한다.
TSMC는 전날 오후 5시 6분 북동부 이란현에서 발생한 5.7의 지진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다.TSMC는 지진 직후 공식 입장을 통해 "(지진이 있는 지역의) 공장이 대피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고,프리미어리그 빅클럽영향이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TSMC는 최근 대만과 일본 등 주요 지역의 생산 거점이 잇단 지진에 시달리고 있다.지난 4월에는 화롄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으로 일부 팹이 가동을 중단했으며,웨이퍼 팹 복구까지 1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당시 피해 추정액은 약 1200억원 수준이다.지난 8일에도 일본 구마모토 팹과 가까운 규슈 앞바다에서 7.1의 지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