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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4일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르델라 대표는 이날 RN의 정견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RN만이 프랑스 국민이 분명히 표시하는 열망을 합리적 방식으로 이행할 유일한 정당”이라며 “간단히 말해 우리는 준비됐다”고 말했습니다.
바르델라 대표는 지난 7년간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마크롱 주의’탓에 프랑스가 약해졌다며 국정 운영 방향을 바꾸기 위해 RN을 과반 정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세력이 약진하자 의회를 해산하고 30일과 내달 7일 조기 총선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혼합형 국가인 프랑스에서는 관례적으로 대통령이 다수당이나 다수 연정의 지지를 받는 인물을 총리로 임명합니다.집권당이 부진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대통령과 총리의 당이 다른‘동거 정부’가 구성될 수 있습니다.
주말 사이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RN이 1차 투표에서 35∼36%,좌파 정당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이 27∼29.5%,여당 르네상스의 연대 세력인 앙상블이 19.5∼22%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바르델라 대표는 이날 외교 정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품과 방어용 장비는 보내겠다면서도 프랑스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이나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제공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