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도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강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만남은 20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푸바오가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떠난 후 92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당시 강 사육사는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중국 길에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약 2개월간 검역과 적응 과정을 무사히 마친 푸바오는 지난달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 공개됐습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았다"며 "현지 사육사들도 푸바오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믿고 확신했던 대로 푸바오가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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