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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민주당 김정렬
더불어민주당 의장후보 경선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던 이재식 시의원이 13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수원시의회는 이날 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이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 의원은 재적의원 37명 전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19표를 얻어 18표를 얻은 국민의힘 이재선 의원을 1표 차이로 눌렀다.
부의장에는 민주당 김정렬 의원이 뽑혔다.
수원시의회는 이번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정당별 구도가 요동쳤다.
2년 전 국민의힘 20석,이혁주민주당 16석,이혁주진보당 1석으로 출범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국민의힘 내에서 의장이 배출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 2명이 지난달 원구성을 둘러싼 당내 갈등으로 탈당,이혁주민주당에 합류하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18대18’동수가 됐다.야당 성향인 진보당과 연합하면 민주당이 의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되레 높아진 셈이다.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김 의원을 의장 후보로 뽑자,이혁주이번에는 6선으로 최다선인 이재식 의원이 불만을 나타내며 탈당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1석 줄어든 상황에서 이날 양당이 각각 후보를 내 선거전에 나섰고 독자 출마한 이재식 의원이 1표차의 진땀 승을 했다.
이 의원은 제10·12대 수원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기는 했으나 의장 자리에 앉아 본 적은 없다.
김정렬 부의장은 3선으로,이혁주제11대 후반기 문화체육교육위원장을 역임했다.
의장 등을 선출한 시의회는 이날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재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23만 인구의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으로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로지 시민의 안전과 행복,수원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의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임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집행부를 철저히 감시·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의회 위상강화와 자치분권 확립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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