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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인근 빌딩에 마련…11월 2일까지 사용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부림빌딩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 집'에서 유가족들이 영정을 보고 있다./뉴스1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핼러윈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16일 서울시청 인근 부림빌딩 1층으로 이전했다.작년 2월 유가족 측이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한 이후 499일 만이다.
새로운 분향소는 서울시청 인근 을지로1가 부림빌딩 1층에‘별들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됐다.11월 2일까지‘임시 기억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별들의 집에는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과 참사 당일의 기록 등이 전시돼 있다.
앞서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오후 1시쯤부터 합동 분향소 운영 종료식이 열렸다.핼러윈 참사 유가족 90여명과 우원식 국회의장,2002년 월드컵 유니폼야당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운영 종료식에서는 추모 의식,2002년 월드컵 유니폼묵념,2002년 월드컵 유니폼헌화 등이 진행됐다.
종료식을 마친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의 영정을 받아 들고 새로운 분향소가 들어선 부림빌딩까지 행진했다.
서울광장 분향소는 작년 2월 설치됐다.당시 서울시는 용산구 녹사평역 지하 4층에 추모 공간 설치를 제안했지만,2002년 월드컵 유니폼유가족 측은 “지하는 분향소로 적절하지 않다”며 참사 100일 추모대회를 위해 세종대로로 행진을 하던 중 예고 없이 서울광장에 멈춰 분향소를 설치했다.
작년 10월에는 서울시와 유가족 측이 합의해 서울광장에서 참사 1주기 시민 추모대회를 열었고,2002년 월드컵 유니폼유가족 측도 불법 점용 변상금 2900만원을 납부하면서 대화에 물꼬가 트였다.서울시와 유가족 측은 50차례 넘는 대화 끝에 지난 5일 분향소 이전에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