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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이른바 캐즘에 국내 배터리 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체 1위인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이 같은 악재에 반토막 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민후 기자,실적 짚어주시죠.
[기자]
LG엔솔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정비 부담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공제 혜택 제외하면 영업적자 2천525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공시된 영업이익은 1천573억 원이었지만,IRA 세제 혜택을 제외하면 영업적자 316억 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LG엔솔은 지난 1분기에 출범 후 처음으로 투자 규모 축소 계획을 밝혔는데요.
당시 LG엔솔은 약 3조 원을 들여 미국 애리조나주에 건설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전면 보류한 바 있습니다.
[앵커]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실적 충격이 확산되는 분위기인데 배경은 역시 전기차 캐즘이죠?
[기자]
네,밀리탕전기차 수요의 일시적 둔화인 캐즘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전기차 시장의 배터리 수요가 줄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고객사인 GM은 지난달 올해 미국 전기차 생산 목표 최대치를 기존 30만 대에서 25만대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다만,밀리탕증권가에서는 완성차 업체들이 '저가 전기차' 공세를 펼치고 수요 회복에 나서면서 배터리 3사 모두 2분기 저점을 기록하고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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