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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한국 상품 판매 채널인 '케이베뉴(K-Venue)'에 입점한 국내 중소 파트너들과의 상생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갑자기 발표를 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조사가 막바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사회와의 협력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알리는 한국 언론에 자료를 내고 "지난해 10월 론칭한 케이베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수료 면제 혜택 ▲판매자 상담 및 교육 지원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국내 중소 파트너들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알리 측의 설명이다.또 주요 케이베뉴에 입점한 한국 중소 업체들의 수익 창출 성공 사례도 제시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알리·테무 등 C커머스 업체의 조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알리가 한국 사회 및 기업들과의 상생을 통한 시장 확대 의지를 강조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레이 장 알리 코리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중소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알리와 테무의 법 위반 혐의 조사를 늦어도 7월 중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알리는 실제 판매된 적 없는 가격을 정가로 표시하고 가짜 할인율을 표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